폴리에스테르

내구성, 가벼움, 속건성을 갖춘 고성능 소재인 버진 및 재활용 폴리에스터는 당사 제품 대부분에 사용됩니다. 또한 면과 같은 천연 섬유와도 잘 어울려 다재다능한 소재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버진 폴리에스터는 석유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환경 비용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수요가 높은 소재 중 하나입니다. 텍스타일 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에 따르면, 2022년 의류 산업에서만 전 세계 폴리에스터 생산량이 6,300만 톤에 달했습니다.

1990년대 초부터 사용되어 온 재활용 폴리에스터는 이제 원재료와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함으로써 파타고니아는 원자재 공급원으로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폐기물을 활용하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함으로써 더 이상 입을 수 없는 폴리에스터 의류에 대한 새로운 재활용 경로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1993년부터 플라스틱 음료수 병을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쓰레기를 플리스로 만든 최초의 아웃도어 의류 제조업체였죠.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 파타고니아는 소프트쉘, 보드쇼츠, 플리스, 그리고 캐필린® 베이스레이어에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시즌에는 다른 어떤 섬유보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반면, 버진 폴리에스터는 2024년 봄 컬렉션에 사용된 소재(무게 기준)의 4%에 불과합니다. 파타고니아는 남은 폴리에스터를 재활용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재활용 소재를 조달할 때 공급망 파트너에게 RCS(Recycled Claim Standard) 및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포함한 승인된 제3자 표준 인증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표준은 엄격한 관리 연속성(CoC)을 보장하고 무단 소재 혼합 또는 교환 위험을 줄입니다. 파타고니아는 2025년까지 모든 적격 원단 공장에서 RCS 또는 GRS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JEPLAN의 화학적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플라스틱 병 외에도 소비 후 섬유를 포함한 2차 폐기물 처리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체 폐기물 처리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재활용이 어려운 자재를 처리하기 위해, 투명 플라스틱보다 재활용이 어려운 카페테리아 트레이와 기타 유색 플라스틱을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전환하는 공급망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OceanCycle® 인증을 받은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함유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폐기물 관리 인프라가 부족한 해안 지역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OceanCycle과 같은 제3자 인증을 받으면 재활용 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투명성이 확보되고, 폐기물 관리 네트워크가 지역 사회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2024년 봄 시즌에는 모든 폴리에스터 기반 제품의 92%(중량 기준)에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단이 사용되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신소재 폴리에스터 대신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함으로써 히그 소재 지속가능성 지수(Higg Materials Sustainability Index) 버전 3.6에 따르면, 1,050만 파운드(약 560만 킬로그램)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2024년 봄에 모든 폴리에스터 기반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단의 무게별 비율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2025년까지 버진 폴리에스터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입니다. 또한, 재활용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소재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재활용 의류를 재사용하고 "순환형" 제조 공정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